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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위 “지난해 사행산업 매출액, 처음으로 감소”

사감위 “지난해 사행산업 매출액, 처음으로 감소”

등록 2018.06.18 18:53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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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위 “지난해 사행산업 매출액, 처음으로 감소” 기사의 사진

2017년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21조 7,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출범,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18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강원순, 이하 사감위)가 발간한 ‘2017년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법도박 규모는 작게는 84조 원(제3차 불법도박실태조사, 2015)부터 많게는 170조 원(형사정책연구원, 2014)으로 추산된다.

각 사행산업별로 살펴보면 복권(4조 1,538억 원, +6.9%), 소싸움경기(304억 원, +1.7%), 경마(7조 8,015억 원, +0.7%)는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경정(6,369억 원, ▵7.7%), 카지노업(2조 7,302억 원, ▵6.0%), 체육진흥투표권(4조 1,991억 원, ▵5.5%), 경륜(2조 1,744억 원, ▵4.7% )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사행산업 매출총량제도의 정착, 중국인 고객감소로 인한 외국인 카지노 매출 감소, 경주류 산업의 정체, 불법도박 시장으로의 고객이탈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불법도박 창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감위 관계자는 “사행산업이 건전한 레저문화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법사행산업을 단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불법사행산업 감시·조사·단속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불법사행산업 단속 및 방지에 관한 특별법(안)`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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