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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삐룬’ 영향, 전국 강풍 동반 집중호우···태풍 진로 예상은?

[오늘 날씨]‘쁘라삐룬’ 영향, 전국 강풍 동반 집중호우···태풍 진로 예상은?

등록 2018.07.03 07:5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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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쁘라삐룬’ 영향 전국 강풍 동반 집중호우···태풍 진로 예상은? /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오늘 날씨, ‘쁘라삐룬’ 영향 전국 강풍 동반 집중호우···태풍 진로 예상은? /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화요일인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명 '비의 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남부 지방, 충청도, 강원 영동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와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사고 등이 우려되므로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경상도, 제주도에서 50~100㎜, 경상 해안 150㎜ 이상, 전라도와 서해5도는 20~60㎜다.

쁘라삐룬의 진로,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2일 오후 9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진하고 있으며, 3일 오후 3시쯤 부산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31도, 대전 30도, 대구 27도, 부산 25도, 전주 31도, 광주 28도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유의해야한다"며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사고 등이 우려되므로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어제(2일) 밤부터 오늘(3일) 오전 사이 남해안 만조와 태풍의 영향이 겹칠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2.0~5.0m, 동해 앞바다에서 1.0~6.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매우 높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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