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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8.1% 기록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8.1% 기록

등록 2018.07.16 12:19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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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일부 충성도 ↓정의당 국회 특수활동비 호평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주째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8.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이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3%p 오른 26.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졌던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 고용 감소 지속과 관련한 보도 확대 등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계속됐고, 최저임금 산입범위·탄력근로제·증세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부정적 여론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1.9%p 내린 45.6%로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44.3%)에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회복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7.0%(1.3%p↓)로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2%p 오른 11.6%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7주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의당의 상승세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과 정부정책의 개혁 의지 후퇴 논란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의 충성도가 약해지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현안에 대한 정의당의 대응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6.4%(0.6%p↑)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6%(0.3%p↓)로 3주 연속 2%대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018년 7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6,34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3.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전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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