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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113년 전 침몰한 보물선 돈스코이호 울릉 앞바다서 발견

신일그룹, 113년 전 침몰한 보물선 돈스코이호 울릉 앞바다서 발견

등록 2018.07.17 15:1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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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113년 전 침몰한 보물선 돈스코이호 발견. 사진=신일그룹 홈페이지신일그룹, 113년 전 침몰한 보물선 돈스코이호 발견. 사진=신일그룹 홈페이지

신일그룹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일그룹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침몰 추정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 배 함미에는 'DONSKOII'라고 써져 있는 글씨를 확인했으며,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확인한 결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15일과 16일에 이어진 재탐사를 통해 15일 오전 9시 48분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배에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신일그룹은 최근 제일제강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일그룹은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드미트리 돈스코이호인양사업과 바이오사업, 종합건설업(아파트 브랜드 신일유토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암호화사업, 중국과 e스포츠사업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는 류상미이다.

신일그룹은 그동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돈스코이함은 해양수산부도 그 존재를 인정하는 실존하는 보물선이다. 반드시 보물선 돈스코이함을 인양해 세상에 그 존재를 보여 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현대 신일그룹 홈페이지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려 접속 자체가 안되고 있다.

대신 신일그룹이 운영하는 거래소 공지사항에 '돈스코이호 관련,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사실 일부를 18~19일 국내외 모든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글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한편, 돈스코이호는 1380년 러시아 건국 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1350~1389) 대공의 이름을 따 지어진 이름으로, 지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포위돼 배를 빼앗길 위기에서 스스로 침몰 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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