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실적 달성KEB하나銀, 1조1933억···상승세 견인 그룹 대손비용률도 ‘0.13%’로 떨어져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기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2005년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그룹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반기·분기 기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031억원)을 합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3조9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5156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3807억원) 줄었다.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5bp 하락한 0.71%, 연체율은 2bp 내려간 0.40%다.
아울러 2분기 판매관리비(9174억원)는 재산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에도 효율적 자원관리로 전분기(9145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였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영업이익경비율은 48.7%로 각각 집계됐다.
2분기말 신탁자산 102.9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76.1조원이다.
계열사별로는 KEB하나은행이 상반기 누적 1조19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자이익(2조5825억원)과 수수료이익(4382억원)을 더한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 역시 3조207억원으로 11.7%(3171억원) 늘었다.
이어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보다 5.0%(2조4652억원), 원화대출금은 195조8000억원으로 4.0%(7.6조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2분기 5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3527억원) 감소했다. 이에 힘입어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04%,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4bp 내려간 0.66%,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줄어든 0.30%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비은행 관계사 중에는 하나금융투자가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6%(485억원) 증가한 1065억원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을 올렸다.
또한 하나카드는 516억원, 하나캐피탈은 5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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