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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늘 39도, 폭염에 누진세 걱정···‘에어컨 매일 10시간 틀면 17만원 더 내’

서울 오늘 39도, 폭염에 누진세 걱정···‘에어컨 매일 10시간 틀면 17만원 더 내’

등록 2018.08.01 09:5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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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늘 39도, 폭염에 누진세 걱정···‘에어컨 매일 10시간 틀면 17만원 더 내’ / 사진=한국전력서울 오늘 39도, 폭염에 누진세 걱정···‘에어컨 매일 10시간 틀면 17만원 더 내’ / 사진=한국전력

사상 초유의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지만, 여전히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다.

지금까지 전력 사용량과 그에 따른 요금은 한전이 매달 보내오는 전력 요금 고지서를 통해 사후적으로만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전력이 운영하는 사이버지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소비량과 요금을 파악할 수 있다. 방법은 한국 전력 사이버 지점에 접속해 '조회·납부' 코너에 접속해 간편 조회를 클릭하면된다.

다만 간편 조회를 위해서는 본인의 집 고객 번호와 청구년월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만일 고객 번호를 모를 경우 간편 조회는 고사하고 상세 조회도 할 수 없다. 고객 번호 파악을 위해선 전기요금 고지서를 참고하거나 한국 전력 고객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7일 한국전력공사는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가 소비전력 1.8kW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5시간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에어컨 사용 전보다 6만3,000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350kWh(킬로와트시)이며, 2015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에서 집계된 가구당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시간은 3시간 32분이다.

한전은 이 가구가 하루 평균인 3.5시간보다 2시간 더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9만8,000원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한 달 동안 하루 10시간씩 에어컨을 틀면 17만7,000원을 더 내야 한다. 반대로 하루 2시간만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3만6,000원 증가한다.

한전은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지만 장시간 에어컨 사용에 대해서는 경고했다.

전기요금은 사용하는 에어컨 대수와 소비전력, 시간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허태현 한국전력 홍보팀장은 “누진제 개편을 하지 않았다면 에어컨 사용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은 3.5시간 10만8000원, 10시간 39만8000원, 2시간 4만8000원”이라며 “에어컨을 10시간 틀었다면 누진제 개편 덕분에 22만원을 절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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