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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반년간 474만명에 2.1조원 찾아줘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반년간 474만명에 2.1조원 찾아줘

등록 2018.08.01 14:4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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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반년간 474만명에 2.1조원 찾아줘 기사의 사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6개월여 동안 474만명의 보험 소비자들이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총 2조1426억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했고 그 결과 474만명이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을 통해 숨은 보험금의 존재 여부와 규모를 확인했고 187만건에 해당하는 2조1462억원이 환급됐다고 1일 밝혔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1조9674억원(171만건), 손해보험회사가 1752억원(16만건)을 지급했으며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1조2947억원(142만3000건), 만기보험금 5501억원(12만3000건), 사망보험금 1189억원(1만1000건), 휴면보험금 1789억원(31만4000건) 등이었다.

금융당국은 숨은 보험금 조회 시스템으로 많은 보험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았지만 소비자가 별도로 보험회사 콜센터나 담당 설계사에게 전화로 직접 연락해서 보험금 청구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점에 대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당국은 숨은 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의 구축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 소비자 등을 위해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에 온라인 청구시스템 접속이 바로 가능한 링크를 넣기로 했다.

또 이미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구축한 회사의 경우는 보험업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청구 시스템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청구가 가능한 숨은 보험금 범위를 최대한 확대하고 청구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만기·휴면보험금은 모든 보험회사에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도보험금은 사고분할보험금과 연금보험을 제외하고는 생존확인 절차 생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고령으로 인해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한 소비자나 유선 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숨은 보험금 콜백 서비스도 도입한다.

콜백 서비스는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 등이 일정기간 내에 직접 연락해 상담·안내한 후 보험금 청구를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11월까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와 개별 보험사 온라인 청구 시스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정성 테스트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12월에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과 숨은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연계해 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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