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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 ‘혈세’ 데이트 의혹···‘포럼오래’는 어떤 곳?

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 ‘혈세’ 데이트 의혹···‘포럼오래’는 어떤 곳?

등록 2018.08.27 12:2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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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과 ‘혈세’ 데이트 의혹···‘포럼오래’는 어떤 곳? / 사진=MBC 뉴스 캡쳐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과 ‘혈세’ 데이트 의혹···‘포럼오래’는 어떤 곳? / 사진=MBC 뉴스 캡쳐

함승희(67)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재직시절 3년간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모(38·여)씨와 함께 314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 조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포럼 오래'는 2008년 4월 총선 당시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함승희 전 사장이 그해 5월 만든 단체다. 포럼오래는 법인소개를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민주공화국이다라는 국가 정체성을 지켜나가면서 시장만능주의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경제적 병리 현상들을 바로 잡아야 국가의 지속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정계에서는 포럼오래가 '친박 조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포럼오래 주요 행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더불어 박근혜 정권 당시 많은 포럼오래 인사가 공직에 진출한 바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현재까지도 포럼의 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27일 경향신문 보도에서 함승희 전 사장이 포럼오래 여성 사무국장을 만나 밀회를 즐기며 강원랜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함승희 전 사장 재직 시절 해외 출장에도 해당 여성 사무국장이 동행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함승희 전 사장은 포럼오래 인사를 만났을 때에는 포럼오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선 몇 차례 동행했으나 보도와 같이 모두 동행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함승희 전 사장의 법인카드 결제 건에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 씨의 포인트가 적립된 것으로도 드러났다. 지난 2016년 서래마을의 한 식료품점 결제 영수증에 나타난 결과다.

함승희 전 사장 비서진 또한 "함승희 전 사장이 거의 매주 운전기사와 비서를 대동한 채 관용 차량으로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 씨 집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손 씨와 물건을 사거나 식사한 뒤 수행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결제를 했다"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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