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박진선 대표, 2007년 북한 방문 경험남북관계 개선될 경우 북한 새로운 소비시장 부상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전일대비 29.99%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샘표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오후 2시 이후 상한가를 터치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끝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샘표의 급등세는 18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 이번 방북자 명단에 박진선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샘표 최대주주인 박진선 대표(지분율 34.05%)는 지난 2007년 10월20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초청으로 평양에 방문한 바 있다. 이는 2007년 6월 대한장류공업협동조합 주최 북한장류보내기 운동에 대한 화답 행사로 당시 장류 1550박스가 북한에 전달됐다.
창업주인 고 박규회 회장도 경상남도 함흥 출신으로 북한과 인연이 깊다.
시장에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북한이 새로운 전통 장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대북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지금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면서도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당연히 간장이나 관련 제품과 얽힌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북한에 살고 계신 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샘표가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상황을 보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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