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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수혜 기대감에 급등

[WoW상한가]샘표,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수혜 기대감에 급등

등록 2018.09.17 16:25

수정 2018.10.11 17:4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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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박진선 대표, 2007년 북한 방문 경험남북관계 개선될 경우 북한 새로운 소비시장 부상

샘표,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수혜 기대감에 급등 기사의 사진

샘표가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로 떠오르며 1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전일대비 29.99%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샘표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오후 2시 이후 상한가를 터치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끝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샘표의 급등세는 18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 이번 방북자 명단에 박진선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샘표 최대주주인 박진선 대표(지분율 34.05%)는 지난 2007년 10월20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초청으로 평양에 방문한 바 있다. 이는 2007년 6월 대한장류공업협동조합 주최 북한장류보내기 운동에 대한 화답 행사로 당시 장류 1550박스가 북한에 전달됐다.

창업주인 고 박규회 회장도 경상남도 함흥 출신으로 북한과 인연이 깊다.

시장에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북한이 새로운 전통 장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대북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지금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면서도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당연히 간장이나 관련 제품과 얽힌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북한에 살고 계신 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샘표가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상황을 보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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