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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최고치···브렌트유, 장중 81달러 육박

국제유가 최고치···브렌트유, 장중 81달러 육박

등록 2018.09.24 19: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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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배럴당 81달러 선에 육박, 2014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8분께 달러당 80.94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14년 11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뉴욕선물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도 비슷한 시각에 배럴당 72.39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이 알제리에서 회동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이란산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복원을 앞두고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OPEC 독점체제는 지금 (원유)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트윗을 올리는 등 산유국들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CMC마케츠의 데이비드 매든은 AFP에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은 없음을 확인했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대이란 미국 제재가 11월 시작되면 공급이 타격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유가를 밀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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