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안보와 통상 모두 안정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한미 FTA개정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한미 FTA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김 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USTR)는 한미 FTA 개정협정문에 서명했다.
FTA 개정안에는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는 방안과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 본부장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국과 통상분쟁에 휩싸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먼저 체결된 것이 한미 FTA 개정 협상이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면서 “개정절차를 2019년 1월까지 완료되도록 합의했다. 10월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하는 데 통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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