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전수조사 종료···“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결론”

환경 당국이 붉은불개미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환경 당국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경기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 있던 청소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12일 마무리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환경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컨테이너 안에 있던 청소기 1920개 박스를 뜯어 전수조사를 실시, 붉은불개미 900여 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안산 현장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총 7000여 마리다. 다만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안산 현장에 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컨테이너 주변에 유인용 트랩을 설치, 당분간 예찰하되 긴급방역은 종료하기로 했다.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공주 개미(여왕개미가 되기 전 미수정 암개미) 1마리를 제외하곤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