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카퍼레이드, 프랑스 기마대·경찰 호위 받아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전 개선문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선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하차 후 프랑스 측 의전장과 외교장관, 부군정관 등의 영접을 받고 양국 국가의 연주와 의장대 사열 등을 마쳤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개선문 안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꺼지지 않는 불’에 참배했다. 이는 수많은 전쟁을 치른 프랑스 국민이 무명용사들에게 바치는 존중의 표시로 알려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프랑스의 한국전 참전을 알리는 동판으로 향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미리 도착해 기다리던 프랑스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공식환영식을 마친 문 대통령은 프랑스 측 의전장과 외교장관의 환송 속에 개선문을 떠나 태극기와 프랑스 국기가 내걸린 샹젤리제 거리에서 1㎞가량 카퍼레이드를 했다.
카퍼레이드에는 말 146마리의 ‘프랑스 국가헌병대 내 공화국 수비대 기병연대’와 28대의 사이드카가 호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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