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대훈 행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를 감안해 금강산 지점 재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지시를 받았냐는 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는 “지시받은 적 없다”고 일축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6년 금강산 특구에 지점을 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달러 환전 등 업무를 진행했으나 이듬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철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지난달 미국 재무부와의 컨퍼런스콜에 대해서는 “농협은행이 뉴욕 지점을 운영하는 만큼 미 재무부가 감독기관”이라면서도 “감독기관과 이뤄진 일을 보고하긴 부담이 된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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