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영화 ‘영웅본색’ 시리즈로 유명한 홍콩 출신 톱스타 주윤발. 그가 지금까지 모은 재산은 56억 홍콩달러, 한화로는 약 8100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전 재산 중 1%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것.
‘통큰 기부’를 한 세계적인 스타는 주윤발뿐만이 아닙니다. 할리우드의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9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또 다른 할리우드의 톱스타 산드라 블록도 16년 동안 6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산드라 블록과 디카프리오는 지난해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지요.
두 사람 외에도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는데요. 조지 클루니, 톰 행크스 부부,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비욘세 등이 기부와 모금 방송 등에 참여, 하루만에 5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아 화제가 됐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릴레이 기부는 올해에도 이어졌는데요. 지난 2월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 이후 진행된 ‘총기규제촉구 평화행진’에 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부부가 각각 5억 4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기부활동을 하는 스타들이 많이 있는데요. ‘피겨여왕’ 김연아는 선수시절부터 지금까지 3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숙, 인순이, 윤아, 아이유, 수지, 안재욱, 김보성, 박해진 등 연예계 스타들과 서장훈, 박지성, 박인비, 홍명보 등 스포츠계 스타들도 1억원 이상 기부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유재석, 차인표 신애라 부부, 션 정혜영 부부 등도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국내외 스타들의 기부, 돈은 쌓아놓는 것보다 나눌 때 값어치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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