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0억, 1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9%, 8.1% 하회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SKC코오롱PI의 과거 패턴의 경우 상반기 재고를 축적해놓고 하반기에 재고를 소진하면서 매출을 극대화 시켜왔다. 하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PI필름 공급부족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며 1분기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놓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3분기에는 생산라인 풀가동과 함께 작년 1분기 비축재고를 소진하며 가동률은 118.8%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강한 수요에 기반한 재고부족으로 가동률은 103.3%에 그쳤다.
이에 대해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재고부족으로 매출을 극대화하지 못했을 뿐 PI필름 업황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된다”며 “순이익단은 영업외로 소송비용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큰 60억원가량이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35.6% 하회했으나 일회성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신규라인 가동과 마진개선이 기대된다. 연초 600톤 규모의 7호기 신규라인가동이 예정돼있고 PI필름의 주 원재료인 PMDA 공급사들의 증설로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그는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며 “결국 수요가 좋다는 의미로 내년 신규라인 가동과 마진개선에 의한 실적 성장에 주목해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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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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