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 한사랑, 알고보니 공식적인 대리 수상자!

‘남한산성’ 대리수상 가수 한사랑 공식입장···“도움 청해서 응했을 뿐” / 사진=TV조선

‘대종상 영화제’ 대리수상 논란에 섰던 가수 한사랑이 입장을 전했다.

23일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한산성’의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상 대리 수상을 했던 한사랑 씨가 논란이 됐다.

파문의 중심에 서자 한사랑은 이데일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한 간부의 부탁을 받고 대리수상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사랑은 “대종상을 주최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한 간부가 어느날 전화가 오더니 ‘대종상 시상식이 있는데, 대리수상을 해줄 수 있느냐’고 하길래, 갑작스러웠지만 ‘알겠다’고 말씀드렸다” 고 전했다. 이어 한사랑은 “내키지않았지만 방송 펑크가 날 것이 걱정되어 당일 시상식장에 갔고,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 고 밝혔다.

한사랑을 초대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간부 역시 “류이치 사카모토의 불참 통보를 접하고 한국영화음악협회 측에 도움을 요청해 한사랑을 추천받았고, 그 사안을 대종상 조직위에 전달했으나 혼선이 생긴 것”이라며 “한사랑이 공식적인 대리 수상자가 맞다. 피해를 본 한사랑에게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대종상 영화제 ‘한사랑의 대리수상’ 논란은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와 주최 측 간의 소통 부재가 빚은 촌극으로 결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