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8년 상생과 통일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경제가 언제 안 어려운 적 있었나”라고 반문하면서 “그때그때 극복하고 만든 것이 한국경제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코스트를 가능한 줄이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다. 단기간에 해결 안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이) 위기 이야기를 묻길래 경제를 책임지는 제 입에서 위기란 말을 듣고 싶냐고 답했다”면서 “위기라고 하면 자기 예언적인 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상황이) 과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정책 고려할 점들, 수정 보완할 점들, 미흡한 점들 있겠지만, 극복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문제가 올바르게 가도록 타협과 조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포럼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증시 불안과 관련해 “해외 기업설명회(IR), 기관투자가 역할 제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적 개선까지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불안정이 지속되면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겠다”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이 있다”며 “너무 가볍게 움직일 것은 아니지만, 시장을 좀 더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추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을 기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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