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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잘못된 점 확실히 고치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잘못된 점 확실히 고치자”

등록 2018.11.01 16:5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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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제도와 시스템 탈바꿈시킬 것”“‘따뜻한 금융’ 그룹 미션 적극 실천” “새 각오로 막중한 소임 수행하겠다”

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을 둘러싼 연이은 악재에 또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임직원을 다독였다.

1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후 그룹 본부장급 이상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걱정을 끼치는 일이 생겨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잘못한 부분은 확실히 고치고 부족한 점은 신속히 채우는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와 사회가 금융에게 요구하는 바는 훨씬 높고 엄격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스스로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 회장은 “인재 채용과 육성에 있어 과거의 관행을 탈피해 제도와 시스템을 완전히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 상품과 서비스, 사회공헌 등 모든 면에서 더 높은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적극 실천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어려운 여건이 계속 됐지만 전 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양호한 결과를 냈고 최근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신한 가족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문구를 소개하며 “날마다 새로운 각오로 신한금융그룹의 CEO라는 막중한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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