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최석윤 기업보험총괄 사장 선임
장기보장성 인(人)보험 판매 강화하며 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메리츠화재는 기업보험을 활용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기업보험총괄 사장에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를 역임한 최석윤 서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최 사장은 정보기술(IT)회사와 증권사 등을 거쳐 다수의 외국계 투자회사 대표를 역임한 금융투자 전문가다.
그는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한국 공동대표, 바클레이즈캐피탈 한국 대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한국 대표,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서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해왔다.
메리츠화재가 보험 전문가가 아닌 최 사장을 영입한 것은 비전문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보험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메리츠화재는 대표이사인 김용범 부회장 취임 이후 법인보험대리점(GA)과 사업가형 점포를 활용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개인보험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해왔다.
특히 주력 상품군인 장기보장성 인보험 판매에 집중해 올해 3월 신규 월납 보험료가 삼성화재를 추월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개인보험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기업보험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앞으로 각종 일반보험을 비롯한 기업보험 상품 설계와 영업 방식 개선 전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동안 집중했던 개인보험뿐 아니라 기업보험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인재 영입”며 “최 사장은 기존 기업보험 전문가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보험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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