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7개 기관과 산단 6개 업체 80여 명 참여
8일 오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수소배관이 폭발한 상황을 가정했다. 수소배관 폭발에 따른 저장탱크 파손으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고 화재가 발생해 인적·물적 피해가 났다.
훈련 참여인원은 여수시, 여수소방서, 여수경찰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과 산단 6개 업체 80여 명이었다. 소방차와 구급차, 유해화학물질 탐지·제독장비 등 30여 종의 장비도 동원됐다.
참여자들은 이날 상황 발생 즉시 현장매뉴얼에 따라 상황전파·초동조치, 선착대 초기대응, 합동대응 등 3단계로 대응을 해 나갔다.
여수소방서는 화재진화와 현장지휘,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학사고 대응, 여수경찰서는 현장통제, 여수시 보건소와 의료기관은 환자 수습 등 임무를 수행했다. 산단 기업들은 화재 조기진압을 위해 소방차 등 자체 소방장비를 지원했다.
훈련은 화학물질 제독과 강평으로 마무리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다량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여수산단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의 공조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현장 행동매뉴얼을 점검하고 대처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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