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GM ‘3자 협의체’ 무산에 유감···신뢰회복 위해 대화 필요”

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산업은행이 한국GM 노사에 제안한 ‘3자 협의체’ 구성이 무산된 데 유감의 뜻을 내비치며 다시 한 번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13일 산업은행은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이날로 예정된 3자 협의체 구성이 무산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다만 산은 측은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간 대화를 통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산은은 한국지엠과 양자간 협의를 시작하고 노동조합에도 선결조건 없이 산은과의 양자 대화에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산은은 지난 8일 한국GM 노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이 산은과 양자간 협의를 다시 제안한 데 이어 노조 측은 교섭 형식을 전제로 한 조건부 참여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3자 구성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