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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GM 노사와 ‘3자간 대화’ 추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GM 노사와 ‘3자간 대화’ 추진”

등록 2018.11.08 16:2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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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의 R&D법인 설립 논란을 풀어내고자 노사가 참여하는 ‘3자간 대화’를 추진한다.

8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또는 내일 공식적으로 3자간 대화를 요청할 것”이라며 “이들이 진정성 있게 대화에 응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GM 측으로부터 R&D법인 설립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비공식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뻔한 얘기일 것 같아 거절했다”면서 “만일 사측이 산은을 설득하겠다면 노조까지 듣는 게 합리적일 것 같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주에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노조나 사측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회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려면 노사가 전향적으로 돌아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GM의 R&D법인 설립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사측은 구체적인 자료로 노조와 산은을 설득할 의무가 있고 노조 역시 파업으로 협박만할 게 아니라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견해다.

특히 노조를 향해서는 “10년 뒤 철수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파업을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기본 계약서를 통해 10년의 생산을 보장받은 만큼 그 안에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3자 대화가 무산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사측이나 노조 중 한 곳만 참여하더라도 진지하게 협의에 임한다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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