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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프린지페스티벌 폐막 앞두고 “이보다 더 뜨거울 순 없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폐막 앞두고 “이보다 더 뜨거울 순 없다”

등록 2018.11.16 10:3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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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클라이맥스’라는 주제로 거리공연예술 화제작 총망라한 축제 구성

‘마트’의 ‘더 마트쇼’ 모습‘마트’의 ‘더 마트쇼’ 모습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17일과 24일, 2회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광주 금남로 거리 일대를 ‘거대한 거리예술 공연장’이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문화 민주주의의 실현장’으로 만들었던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화제가 됐던 인기 작품들을 선별해 ‘11월의 클라이맥스’라는 주제로 남은 2회를 구성한다.

17일, 거리에 새겨지는‘천인의 얼굴’부터
마임, 서커스, 클래식, 뮤지컬까지 한자리에

17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16개 공연팀 103명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티스트와 시민이 함께하는 드로잉 퍼포먼스부터 마임, 서커스, 클래식, 뮤지컬, 전통 타악, 난타에 이르기까지 공연 장르 또한 다채롭다.

예술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광주의 대표 드로잉 아티스트 ‘주홍’과 함께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창작 기획한 공연 ‘천인의 얼굴-광주시민에게 드리는 작가의 선물’은 5·18 민주광장에서 약 20m의 천을 펼치고 그 위에 천인의 얼굴이라 일컬어지는 우리 시대 다양한 얼굴들을 그려내고 작품 속 얼굴들을 가위로 오려 시민들에게 선물한다.

불꽃 저글링, 칼 저글링 등 마임과 서커스를 결합한 퍼포먼스로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서커스맨 리쑨’의 ‘작은 서커스’, 96인치 대형 라운드 풍선을 쓰고 빅버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21세기라온기획’의 ‘꿈과 희망을 주는 벌룬&버블공연’, 국내 유일의 브라스 걸그룹 ‘브라스통’이 타악과 국악을 결합한 전혀 다른 브라스 음악을 선보이는 ‘브라스통 음악여행’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관객들이 꼽은 ‘다시 보고 싶은 공연’들로 감동과 웃음이 보증된 인기공연들이다.

독특한 실험정신으로 최근 국내 공연예술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결혼식장에서 뮤지컬 웨딩을 하는 여자와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를 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창작 뮤지컬로 풀어낸 ‘베이비스튜디오’의 ‘시작하는 여자, 끝내주는 남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연하는 퓨전 난타 공연 ‘푸른하늘예술단’의 ‘난타’, 오페라를 거리로 끌어낸 신세대 오페라 그룹 ‘굿보이스’의 ‘굿보이스와 함께하는 클래식 가을여행’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4일, 국내 거리 공연의 1인자들
프린지 대장정의 끝을 위해 광주에 총집결!


24일,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마지막은 국내 거리 공연의 1인자들이 총집결해 저마다의 화려한 무대를 이어간다.

독일 세계 거리마술대회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한국 코미디 마술사 ‘크레이지 미스터 제이(Crazy Mr,J)’, 2017 광주문화재단 선정 ‘프린지를 빛낸 10대 공연’으로 선정됐던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전 세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팀 ‘마트’의 ‘더 마트쇼’ 등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다채롭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성년기에 이르는 성장 스토리를 서커스로 표현해낸 ‘월간서커스’의 창작 서커스 ‘더 프레임’, 욕망을 쫓고 쫓기는 인간의 잔혹한 현실을 표현하는 ‘예술집단시파 프로젝트’의 ‘시지푸스처럼’, 거대 풍선과 비눗방울로 그려내는 재미와 감동 스토리 ‘버블타이거’의 ‘빅자이언트 버블매직쇼’는 특히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공연들이다.

자세한 시간과 공연 내용은 프린지페스티벌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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