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美서 공랭식 엔진 마지막 911 모델 공개

LA오토쇼서 933 월드프리미어로 공개

1993년 초 출시된 993은 모든 스포츠카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모델로 꼽힌다.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993이 포르쉐 애호가들과 팬들에게 인기 높은 이유는 공랭식 엔진을 장착한 마지막 911 클래식 모델이기 때문이다. 사진=포르쉐 제공

포르쉐 AG는 오는 27일 LA오토쇼에서 공랭식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911 모델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911은 총 7번의 진화 과정을 겪었다. 그 중 911의 4세대 모델인 993은 클래식 모델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에디션으로 평가 받는다.

1993년 초 출시된 993은 모든 스포츠카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모델로 꼽힌다.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993이 포르쉐 애호가들과 팬들에게 인기 높은 이유는 공랭식 엔진을 장착한 마지막 911 클래식 모델이기 때문이다.

272마력의 초기 모델에 트윈 스파크 점화 장치를 장착한 1995년 이후의 2밸브 모델은 최고 출력 285마력(PS)을 발휘했다. 포르쉐는 300마력 출력이 가능한 옵션 사양을 제공하기도 했다. 포르쉐는 6단 수동 변속기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고 속도는 270km/h에 달했으며 기어 변속 역시 더욱 정확해졌다.포르쉐는 911에 모든 것을 쏟은 결과 993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포르쉐 911이라는 독특한 모델 역사에서, 공랭식 엔진의 장은 1998년에 포르쉐의 아이코닉 스포츠카인 993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후 911의 두 번째 시대는 오리지널 911 출시 35년 만인 1998년에 새롭게 시작되었으며, 이는 전례 없는 성공의 출발점이었다. 포르쉐는 1993년과1998년 사이 총 6만8881대의 '타입 993’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