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이후 어떤 디젤 모델 포함시키지 않아올 3Q 19만6562대 판매···전년比 6% 성장
14일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2월 중순 이후 포르쉐 제품 군에 어떤 디젤 모델도 포함시키지 않았고 지난 9월 말 더 이상 디젤 모델을 생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르쉐 측은 새로 도입된 국제표준시험방법(WLTP),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 디젤 모델 생산 중단 등 중요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총 19만6562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포르쉐는 유럽 시장에서 6만6551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약 9%의 성장을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13% 증가한 2만4709대를 판매했다. 단일 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중국 역시 4% 증가한 총 5만6254대를 인도하며 전체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9월 말 누적 기준, 차량 별 판매량으로는 60% 증가한 ‘파나메라’가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유럽 내 판매된 ‘파나메라’의 60% 이상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1 모델 역시 19% 증가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으며 가장 수요가 높은 모델인 ‘마칸’과 ‘카이엔’은 각각 6만8050대와 4만9715대가 인도됐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은 “포르쉐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며 올해 3분기까지의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률에도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올해에도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기록한 높은 실적을 다시 한 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최근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신형 마칸’을 비롯해 ‘911’, ‘718’ 시리즈를 시작으로 새로운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하는 신규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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