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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확고한 결속 유지”···곤 회장 체포 후 분열 의혹 반박

르노-닛산 “확고한 결속 유지”···곤 회장 체포 후 분열 의혹 반박

등록 2018.11.29 18:28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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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 사진=윤경현 기자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 사진=윤경현 기자

르노그룹과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3사가 얼라이언스(동맹)의 강력한 결속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되면서 불거진 르노-닛산 분열 의혹을 진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얼라이언스는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곤 회장 체포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를 열었다. 3사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르노, 닛산, 미쓰비시 이사회는 지난 며칠 동안 각각 또는 공동의 입장으로 동맹의 강력한 결속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며 “지난 20년 동안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어 왔다. 앞으로도 확고한 결속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곤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하네다공항에서 착륙한 직후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2010~2014년 간 매년 10억엔씩 총 50억엔의 임원보수를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는 2015~2017년간 총 30억엔의 보수를 숨겼다는 혐의와 닛산의 자산을 사적 유용했다는 혐의도 추가로 제기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곤 회장 체포가 르노와 닛산의 내부 갈등과 알력다툼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추측하며, 르노와 닛산의 전략적 동맹이 와해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의 이번 입장 발표로 동맹 와해 논란은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곤 회장은 닛산에 이어 미쓰비시에서 해임됐다. 르노는 해임을 보류한 상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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