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오후 3시,‘예술인 복지 실태조사와 복지정책 방향’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광주 예술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예술인 복지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발제는 예술인 복지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한 박금장 공간전략연구소 연구원이 ‘예술인 복지실태 조사와 복지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금장 연구원은 “예술인복지법의 제정(2011.11),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설립(2012.11) 등 중앙정부 차원의 예술인 복지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음에도, 지역 예술인은 복지정책을 체감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간 광주예술인의 생활실태와 복지수준, 정책 수요 등에 대한 부분적인 접근은 있었으나, 예술인 복지 증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는 처음 시행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중앙정부 차원에서 생계곤란 예술인이나 산재보험과 관련된 예술인 복지정책을 일괄 시행하는 만큼 광주광역시는 보조금 지원의 전달체계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포괄하지 못한 예술인 지원 영역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광주예술인 복지 증진계획의 실행 주체로서 예술인 복지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토론회의 좌장은 이동순 교수(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가, 지정토론자는 김영민(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지원 팀장)과 김기곤(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박사가 맡는다.
또한 제2부 라운드 토론에서는 지역예술가와 기획자들이 당사자의 관점에서 예술인 복지지원 정책의 현실적 한계와 방향을 모색한다. 윤만식(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광주문화재단 이사), 정인순(아동문학 작가), 강현우(광주음악협회 사무국장), 박신근(대한민국 서예 대전 초대 작가), 강혜경(소촌아트팩토리 팀장), 임준형(희망문화협동조합 대표)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추진 중인 지원 사업이 지역 예술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지원혜택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특히 장년층 예술가의 경우 온라인 신청절차가 번거로워 불만을 호소하였는데 재단에서는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발급률이 35.1%가 증가하는 등의 상당한 성과와 호응을 받았다. 내년에도 지역의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지원금의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혁신적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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