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송년회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는데요. 무엇보다 숙취해소 음료를 챙겨야 할 정도로 ‘먹고 죽자’(28.1%)는 분위기의 송년회가 가장 꺼려지는 송년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압적인 참석 요구가 있는 송년회가 근소한 차이로 2위. 상사 또는 선배가 동석한 자리도 피하고 싶은 송년회 유형 상위에 올랐습니다.
많은 이가 불편함을 느끼는 자리이지만 그럼에도 선호하는 송년회 유형은 있었습니다. 1위로는 술은 안 마시는 게 좋지만, 그래도 마셔야 한다면 ‘딱 한 잔만’ 마시는 송년회가 꼽혔지요.
그 뒤를 맛집 먹방 투어, 파티 유형이 차지했는데요. 저녁 모임이 아닌 점심 식사로 대체하는 런치 파티, 맨정신으로 귀가하는 논알콜,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체험도 선호하는 송년회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인이 꼽은 최악/최고의 송년회 유형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음주’와 관련된 답변이 1위를 차지한 것.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송년회는 이제 그만. 술 대신 맛집, 공연 등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송년회 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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