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동빈 Sh수협은행장 “소비자 중심의 ‘강한은행’ 만들자”

키워드는 ‘자신감·디지털·소비자’

“환경변화에 긴장감 놓지 말아야”

“역량과 자세는 소비자 중심으로”

“우량자산 늘려 안정적기반 바련”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제공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디지털과 소비자 중심의 전략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을 만들겠다는 새해 포부를 드러냈다.

2일 이동빈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추진력으로 한 단계 ‘레벨업’하자”고 밝혔다.

먼저 이동빈 행장은 지난 2018년에 대해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면서 “세전순이익, 총자산, 고객수, 자산구조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은행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세전순이익은 약 3000억원, 총자산은 5조원 늘었고 이용자수는 60만명 증가해 현재 총 260만명대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자산구조 측면에서는 작년초 계획했던 개인과 기업의 비율 50대 50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편의를 높인 ‘헤이뱅크(Hey Bank)’ 출시 등을 통해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줄 경쟁력을 빠르게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동빈 행장은 “2019년이 국내외 경기 둔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공적자금 상환,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증대 등 요인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거둔 성공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은 충전하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긴장감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동빈 행장이 새해 내놓은 중점 과제는 ▲직원 업무역량 향상과 영업지원 경쟁력 강화 ▲기반 튼튼한 강한은행 만들기 ▲디지털뱅킹 확산 ▲인사시스템·제도 정비 등 4가지다.

이동빈 행장은 “현재 외형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면·비대면채널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우리를 찾을 것인 만큼 역량과 자세를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점에서는 끊임없는 고민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영업점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영업점에서는 자기계발 노력을 통해 지식 폭을 넓히고 전문성을 갖춰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여신 측면에선 우량자산은 늘리고 비우량자산은 과감히 디마케팅하는 노력을 통해 우량자산 비율을 높여야한다”고 언급하는 한편 “외형성장에 치중하던 관행을 타파하고 안정적인 저비용성 예금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디지털뱅킹에 대해서도 “디지털화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동빈 행장은 ‘열정은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말을 소개하며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열정과 몰입으로 모두가 함께 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자신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추진력은 수협은행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