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은행은 수석부행장과 집행부행장(부문장) 5명 등 총 6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는 한편 부문장 업무분장 조정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뤄진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성주영 기업금융부문장 겸 구주조정부문장(부행장)이 수석부행장으로 선임됐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한 단계 격상된 혁신성장금융부문은 장병돈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이끌게 됐다.
이어 중소중견금융부문장에는 오진교 강북지역본부장이 선임됐으며 리스크관리부문장엔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 심사평가부문장엔 배영운 해양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부문장엔 최대현 비서실장이 각각 선임됐다. 동시에 임맹호 심사평가부문장은 자본시장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성주영 신임 수석부행장은 기업금융, 벤처투자, 국제금융, 인수합병(M&A), 홍보 등 주요업무에 경험을 갖춘 금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노동조합의 설문조사에서 임원이 되길 바라는 인물 1위에 뽑힐 정도로 신망도 두텁다는 후문이다.
성 수석부행장은 부행장 취임 후 2015년부터 2년여간 창조금융부문을 이끌며 벤처기업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를 출범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최근까지 기업금융부문을 담당하며 4차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확대 유도, 글로벌 우위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 강화 등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월부터는 기업구조조정부문장을 겸임하며 STX조선, 한국GM,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등의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앞서 이동걸 회장은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 등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미래지향적이고 공정한 임원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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