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로컬 콘텐츠(현지 생산 규정)에 따라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거점에서 에지나 FPSO의 모듈 제작 및 탑재를 마치고 이를 출항시켰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해상 시운전까지 마쳐 계획된 일정 내 모든 공정을 완료했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약 34억 달러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으로 기록됐다.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 중량만 6만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설비다.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15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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