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좌파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란 분의 경제인식이 이 정도였단 말입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를 잘 몰라서 그렇다 치고 이분은 마치 자신이 굉장히 경제 전문가인양 하시더라 어이가 없네여”라며 “얼마 전 청년들의 분노를 산 발언도 그랬지만, 경제에 대한 시각도 참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 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로 보인다”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도대체 요즘 기득권세력이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가장 큰 기득권세력은 권력과 결탁해 국민혈세 낭비하거나 담합이익 추구하는 비대한 공공부문, 민주노총 같은 집단 아닙니까”라며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론, 좌파기득권 이념동맹의 나라경제망치기”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분 도대체 경제현장에 가보기나 하고 이런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라며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전부 문을 닫는다고 아우성이고 지방산단들의 공장가동률이 60~70%로 겨우 되는 수준에 요즘에는 대기업마저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이 중국 등의 추격과 산업전환의 실패 등으로 역대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객관적 지표를 보더라도 일자리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 반도체 착시효과를 제하면 수출지표도 좋지 않고, 건설투자, 설비투자 감소, 해외 자본이전 등 매우 안 좋습니다”며 “경제는 현실입니다. 제아무리 뭐라 하더라도 실물경제상황과 객관적 지표 자체가 나쁜데도 경제위기론이 과장되었다고 말합니까. 경제는 좋은 의도보다 좋은 결과가 중요합니다”고 역설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에서 “지표상 나타나는 거로 보면 경제가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보수 정당, 보수 언론이 퍼뜨리고 있는 경제위기론은 사실에 의거해서 이론적으로 뭘 규명하고 있다기보다는 기존 기득권층의 이익을 해치거나 또는 해치고 있지 않지만 혹시 해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는 정책에 대해서 그걸 막아버리는 시도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알릴레오에서도 유 이사장은 “경제발전 과정에서 기업이 성장하고 수출이 늘지만, 일자리가 반 밖에 안 생기고 기업 사내유보는 엄청 커지고 민간 가계 안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내부 소득 분배 문제로 시민들이 살기 팍팍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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