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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내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언주, 가짜뉴스 사과하라”

김미화 “내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언주, 가짜뉴스 사과하라”

등록 2018.12.13 17:1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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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미화 트위터 계정 캡처사진=김미화 트위터 계정 캡처

방송인 김미화씨가 자신을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라고 주장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씨를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김씨가 사실관계를 지적하면서 반발했다.

13일 김미화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언주 의원은 제가 정부요직을 맡은 양 가짜뉴스를 퍼트려놓고도 부끄럽지 않는가”라며 “민간단체봉사활동과 정부임명직 구분도 못하나. 글 내리고 사과해달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김씨는 “이언주 의원은 가짜뉴스 퍼트리지마시고 사과하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지난 10일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 일명 ‘화이트 리스트’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 김제동 7억원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이들이야 말로 화이트 리스트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면서 당시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문제 삼아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던 문재인 정부에서 과연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가 없어졌는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토교통부에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김씨가 정부의 요직에 임명된 것처럼 설명하는 건 ‘가짜뉴스’로 볼 수도 있다. 이언주 의원이 지목한 단체는 김씨가 올해 초 시민단체 ‘희망래(來)일’ 주도해 출범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이다. 김씨는 이 단체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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