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구단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정운찬 KBO 총재, 이현 키움증권 대표, 박준상 서울 히어로즈 대표,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최원태, 이정후 등 주요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 공식 출범식을 진행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해까지 9년간 넥센타이어를 메인 스폰서로 삼았으나 올해부터는 키움증권과 손을 잡게 됐다. 키움증권은 향후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히어로즈 구단에 지원하는 대가로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새로운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유니폼은 히어로즈 창단 당시부터 유지해 온 버건디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키움증권의 영문 명칭인 ‘KIWOOM’이 유니폼 전면에 삽입됐다.
출범식에서 정운찬 총재는 축사에서 “앞으로 5년간 키움증권이라는 안정적인 스폰서와 함께 일하게 된 히어로즈 구단에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더 큰 꿈과 더 큰 산업을 그리는 히어로즈의 내일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현 대표이사는 “돌이켜보면 키움증권과 히어로즈는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며 “벤처 회사 자회사로 출발한 키움처럼 히어로즈 구단은 거대한 그룹사와는 별도로 독립된 구단으로 네이밍 스폰서라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증권과 히어로즈가 야구의 키스톤 콤비처럼 힘을 합쳐 좋은 경기를 펼쳐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키고 팬들에게 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멋진 승부를 거두도록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상 대표도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를 맞이해 더욱더 강력한 영웅 군단으로 돌아오겠다”면서 “더욱 가슴 뛰는 경기, 최선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인 박병호는 “히어로즈가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도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키움증권과 히어로즈가 힘을 합친 만큼 올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은 “팀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각오를 새롭게 다져서 모든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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