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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2:0 승리···‘물병 걷어찬’ 이승우에 네티즌 갑론을박

한국, 중국에 2:0 승리···‘물병 걷어찬’ 이승우에 네티즌 갑론을박

등록 2019.01.17 10:1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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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2:0 승리···‘물병 걷어찬’ 이승우에 네티즌 갑론을박. 사진=연합뉴스한국, 중국에 2:0 승리···‘물병 걷어찬’ 이승우에 네티즌 갑론을박. 사진=연합뉴스

물병을 걷어찬 이승우가 도마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3차전 중국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C조 1위,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승우는 계속 벤치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끝내 출전시키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25분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을, 후반 36분에는 이청용 대신 주세종을 투입했다. 후반 44분엔 손흥민을 빼고 구자철을 투입했다.

이에 불만을 표출한 이승우는 물병을 걷어차고, 벤치로 돌아와서는 수건과 정강이 보호대까지 집어 던졌다. 그는 경기 이후에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빠르게 경기장을 벗어났다.

이승우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승우 행동은 백번 이해가 간다. 경기를 반드시 뛰고 싶은 의지의 표현" "지동원의 투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스피드와 드리블에 강점이 있는 이승우를 투입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라며 이승우의 행동에 힘을 실었다.

이와 반대 의견을 보이는 네티즌들은 "그래도 절제했어야 한다"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간절함은 알겠지만, 팀이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시점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이승우의 이 같은 돌발행동에 대해 감싸안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이 이해한다"며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이승우를 잘 타이르겠다"라고 말했다.

황의조 역시 "이승우가 물병을 찰 때 옆에 있었다. 승우도 뛰고 싶은 마음이 크고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며 "워낙 알아서 잘하는 선수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기회가 올 때 잘 잡으면 좋겠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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