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3427억원, 영업이익은 2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9% 감소했다. 특히 전지부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자동차전지(자동차전지)는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했다.
정호영 LG화학 COO 사장은 “전지부문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수요 부진 및 시황 둔화로 전사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했다. 예상투자(CAPEX)는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사업 및 전지부문의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한 6조2000억원이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PO(폴리올레핀), ABS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NCC 증설을 통한 자급률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자동차 및 ESS전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원통형 신시장 기반의 성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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