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신고서 효력발생···공모희망가 4530원~5000원
홈플러스 리츠는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2월 8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이 돼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스토어즈가 소유한 대형마트 81개점 중 51개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이다.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사상 첫 대규모 공모리츠로서 공모리츠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상장 이후 EPRA(European Public Real Estate Association)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홈플러스 그룹은 한국 리테일 업계 선두주자로서 대형마트, 창고형클럽, 몰,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형태의 리테일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 환경에 맞춰 신규 유통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국 대형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을 강화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강점을 가진 신개념 스토어인 홈플러스 스페셜을 도입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 리츠는 상장 이후 첫 12개월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을 6.6~7.0%로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년간 홈플러스가 보유한 대형마트를 추가로 편입할 수 있는 Call Option 및 Call Option 대상 매장을 포함해 홈플러스 소유 30개 대형마트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책임임대차 계약 상 연 2.5%의 임대료 수익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산 편입 및 임대료 상승을 통해 성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 리츠의 공모희망가는 4530원~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조5650억원~ 밴드 상단 기준 1조7274억원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3월 14일 공모가 확정 이후 3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대표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이며 공동주관사는 노무라금융투자,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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