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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폴더블폰 시장은 시기상조”

권봉석 LG전자 사장 “폴더블폰 시장은 시기상조”

등록 2019.02.17 14:03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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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폰 출시가 목표”“시장 추이 지켜보면서 대응 나서겠다” 강조

사진=LG전자사진=LG전자

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사장)이 “폴더블폰은 시기상조”라며 폴더블폰 시장 추이를 좀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권봉석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모든 관점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장은 “롤러블 기술을 갖고 있는 LG전자는 이번에 5G폰을 출시할때 폴더블폰을 동시에 출시하느냐 하는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5G 시대에 맞는 게 폴더블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폴더블폰과 관련 시장의 요구나 여러가지 생각해보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사업은 항상 사업 현실에 맞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 수요는 어떤 기관에선 100만대 어떤곳은 70만대라고 추정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현재 LG전자 스마트폰의 1차적인 목표는 메인 스트림에서 시장 지위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LG전자에 있어 폴더블폰의 빠른 출시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권 사장은 “폴더블폰은 언제든 시장 반응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수장에 오른 권 사장이 시장상황에 보다 면밀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한 셈이다.

이와함께 권 사장은 “하반기로 이어질때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는 초기 5G 시장 반응과 4G시장 성숙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대신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G시리즈와 V시리즈를 주력으로 각각 4G와 5G로 이원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G폰 관련 ‘발열’과 ‘배터리’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5G폰이 소비전력소모가 많을 것이라는 건 합리적인 추정이다. 배터리 용량을 키우거나 소비전력 어떻게 최소화하겠느냐는 고민은 당연하다”면서도 “LG가 출시하는 5G폰이 완성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데에는 기술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5G 폰은 가장 최신의 스펙을 적용해서 소비전력에서도 가장 최적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한편 LG전자는 MWC에서 G8 씽큐와 V50 씽큐 5G를 함께 선보인다. LG G8 씽큐는 카메라 성능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3D 센서,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등이 탑재됐다. V50 씽큐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개선된 방열 성능,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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