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 조합원 중 찬성 조합원이 50.93%로 절반을 넘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이 골자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인 12월 27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62.8%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노사는 동결한 기본금을 인상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다시 투표하려 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이 터지면서 투표를 연기했다가 이날 재투표한 끝에 가결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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