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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협력사 “파업 장기화로 1100억 손실”

르노삼성 협력사 “파업 장기화로 1100억 손실”

등록 2019.02.28 15:1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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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단체 “지역 경제 악영향 우려”조속한 임단협 타결 호소

부분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있는 부산공장 모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부분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있는 부산공장 모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파업 여파로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 업체들이 11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고 있다.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삼성수탁기업협의회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전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노사 대립이 지속되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노사 간 조속한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호소했다.

르노삼성 협력업체와 부산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두 단체는 “진전 없는 협상과 27일까지 총 152시간에 달하는 파업으로 협력업체들과 부산·경남 지역 경제가 모두 큰 위협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들은 본격적인 파업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휴업과 단축근무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력 이탈과 함께 손실 금액은 약 110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인호 부산시민단체 대표는 “르노삼성 협력업체 중 부산·경남 지역에 위치한 90곳이 1조2000억원 이상의 매출로 전체 협력업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1만2000명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부산공장에서 노조 집행부와 만나 “후속 차량 배정 등 경영 일정상 노사협상을 내달 8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임단협 타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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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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