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경련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이 주최하는 글로벌 경제계 협의체 ‘B20 도쿄 서밋’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대표단 8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허 회장 외에 신동빈 롯데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날 대표단은 나카니시 히로아키 게이단렌 회장과 만나 ‘한일 재계회의’ 일정을 오는 11월14일부터 15일까지로 확정했다.
또 허 회장은 일본 측 대표단에 “최근 한일 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민간차원의 협력은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개리 리트먼 미국 상의 부회장과도 만나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캐롤린 페어번 영국 산업연맹(CBI) 사무총장 등에겐 브렉시트 관련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B20 서밋은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경제계 공통과제를 논의하고 공동건의서를 채택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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