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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현대重, 다음달 대우조선 실사 착수···2개월 소요”

이동걸 산은 회장 “현대重, 다음달 대우조선 실사 착수···2개월 소요”

등록 2019.03.18 19:0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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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지역경제 도움될 것”“노조와도 언제든 대화할 용의 있어”“고용·거래선 유지 등 약속이행 총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관련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관련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현대중공업이 다음달부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부산 중구 산업은행 영남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초 현대중공업 주도로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가 이뤄진다”면서 “실사엔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동걸 회장은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특정 기업을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를 희생시킨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두 회사와 조선업 종사자, 지역경제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 호황기를 맞는 지금이 매각의 적기”라면서 “인수합병으로 인한 고통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조를 향해서는 “정상적인 대화를 원한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이동걸 회장은 경남도청을 찾아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수렴해 대우조선 고용안정, 협력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등 공동발표 사항에 대한 약속 이행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획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안정이란 다각적 측면에서 고려된 사안”이라며 “인력 구조조정 필요성은 없으며 노조와도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박성호 권한대행은 “산은과 현대중공업이 책임감을 갖고 지역 조선업 생태계 보전과 상생 협력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달라”면서 “인수 과정에서 대우조선의 영업과 생산 활동이 위축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 영남지역본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이 회장의 사퇴와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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