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기 주총 인사말 통해美中 수요 감소·유럽 시장 정체미리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선점 경쟁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2일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및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산업수요가 사상 최초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심화되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통화 약세, 신기술에 대한 투자비 증가 및 세타엔진 리콜에 따른 품질 비용확대 등으로 당사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는 아쉬운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글로벌시장에서 판매 반등세를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사장은 현대차의 올해 중점적인 전략 사항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먼저 성공적 신차 런칭을 통한 판매 회복을 강조했다. 올해 당사는 역대 최다인 여덟 종의 신차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쏘나타, 제네시스 G80, 브라질 HB20 후속 등주력 볼륨모델 및 현지 특화차종과 더불어, 소형 SUV 신차출시를 통해 SUV 풀라인업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다.
두번째로 전사적 원가혁신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꼽았다.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을 위하여 표준화/공용화율을 제고하고, 신공법 적용을 활용한 생산성 개선,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한 판매비 절감을 추진하여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세번째로 신규 파워트레인/플랫폼 체제 조기 안정화를 통한무결점 품질 확보다. 쏘나타와 G80 후속 신차부터 적용되는 3세대 파워트레인 및 플랫폼의 품질이 고객의 높은 기대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완벽한 품질 수준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네번째는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 경쟁력 재구축으로 꼽았다.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동시에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섯째는 미래사업에 대한 실행력 강화다.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와 같은 미래 신기술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당사의 전략을 차질없이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그룹사 및 협력사와 협업을 강화하여 미래친환경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한 ‘FCEV(수소연료전지차)비전 2030’을 추진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확대하여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와 같은 핵심 신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올 한 해 더욱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여 반드시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업체로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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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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