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정원 전 KEB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지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정원 신임 사외이사는 경쟁사인 신한금융 출신 인사다.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KEB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해왔다.
앞서 하나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정원 후보가 오랜 금융산업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높은 식견을 보유했다”면서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이사회,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사외이사인 윤성복 전 삼정KPMG 부회장과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모두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주총에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의원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한다. 시가배당율은 4%, 배당금총액은 약 4504억원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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