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 대량 이송 원천기술 개발

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 대량 이송 원천기술 개발

등록 2019.03.25 13:54

김재홍

  기자

공유

초소형LED 칩 대량으로 이송···최첨단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R/G/B 마이크로LED 모듈 모습R/G/B 마이크로LED 모듈 모습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40 마이크로미터(μm) 크기의 적색(red), 녹색(green), 청색(blue) 마이크로LED를 대량 이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LED는 10 ~ 10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소형 단위 LED를 배열해 각각의 픽셀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색상 재현과 내구성 및 소비전력 등이 월등해서 기존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첨단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기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는 달리 소형화가 어렵고, 초소형의 LED 칩들을 대량으로 이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수적 이었다.

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연구센터(센터장 정탁)는 최근 자체개발한 R/G/B 웨이퍼, 칩 제조 및 대량이송 기술 등을 기반으로 마이크로LED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색과 녹색 마이크로LED 칩은 사파이어 기판상에서 제조되는 것에 반해, 적색 마이크로LED 칩은 갈륨비소(GaAs) 기판상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그 동안 동일한 이송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R/G/B 초소형 칩들을 모두 동일한 이송방식을 적용하여 이송 공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이크로LED연구센터 정탁 센터장은 “마이크로LED 기술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의료/바이오, 초고속 통신, 반도체, 스마트 섬유 분야와도 기술 융합이 가능하여 산업적으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현재 R/G/B 풀컬러 마이크로LED 칩과 대량이송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몇 선진사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상용화에 근접할 수준까지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