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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 대량 이송 원천기술 개발

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 대량 이송 원천기술 개발

등록 2019.03.25 13:54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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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LED 칩 대량으로 이송···최첨단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R/G/B 마이크로LED 모듈 모습R/G/B 마이크로LED 모듈 모습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40 마이크로미터(μm) 크기의 적색(red), 녹색(green), 청색(blue) 마이크로LED를 대량 이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LED는 10 ~ 10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소형 단위 LED를 배열해 각각의 픽셀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색상 재현과 내구성 및 소비전력 등이 월등해서 기존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첨단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기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는 달리 소형화가 어렵고, 초소형의 LED 칩들을 대량으로 이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수적 이었다.

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연구센터(센터장 정탁)는 최근 자체개발한 R/G/B 웨이퍼, 칩 제조 및 대량이송 기술 등을 기반으로 마이크로LED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색과 녹색 마이크로LED 칩은 사파이어 기판상에서 제조되는 것에 반해, 적색 마이크로LED 칩은 갈륨비소(GaAs) 기판상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그 동안 동일한 이송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R/G/B 초소형 칩들을 모두 동일한 이송방식을 적용하여 이송 공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이크로LED연구센터 정탁 센터장은 “마이크로LED 기술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의료/바이오, 초고속 통신, 반도체, 스마트 섬유 분야와도 기술 융합이 가능하여 산업적으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현재 R/G/B 풀컬러 마이크로LED 칩과 대량이송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몇 선진사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상용화에 근접할 수준까지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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