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해 9년째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대열에 합류했다. 신임 대표이사인 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해 미래에셋금융그룹 핵심 계열사 2곳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하만덕 부회장과 변재상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부회장은 영업총괄, 변 사장은 영업총괄을 맡아 각자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 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으로 이동한 김재식 사장에 이어 하 부회장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3월부터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로 재직해 온 하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PCA생명 재직 기간까지 9년째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최장수 CEO가 됐다.
하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대아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인 SK생명 출신으로 FC영업본부장, FC영업1부문장 등을 거쳐 201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4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2017년 6월 당시 합병 전 PCA생명으로 건너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미래에셋생명 CEO가 됐다. 보험사 CEO로는 올해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변 사장은 1963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변 사장은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을 거쳐 2005년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로 이동했다. 채권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경영서비스·리테일부문 대표를 역임한 뒤 2012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13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부터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재직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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