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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부친의 책임있는 결정 왜곡되지 않았으면”

박삼구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부친의 책임있는 결정 왜곡되지 않았으면”

등록 2019.03.29 19:04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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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부친의 책임있는 결정 왜곡되지 않았으면” 기사의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29일 아시아나IDT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부친께서 퇴진은 책임을 진다는 진정성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하셨다. 그 진정성이 왜곡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또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 등을 그룹의 일원으로서 같이 걱정하고 있지만 제가 맡은 일은 아시아나IDT의 사장”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만 1조3013억원에 달하고 있어 지난 22일 외부감사인(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26일 적정으로 변경)을 받은 여파로 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의 퇴진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사장은 “물론 여러 가지 외부에서 보는 걱정이나 우려에 대해서는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그룹의 안정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려면 임직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경영 정상화에 대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원태 그룹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계열사 사장이자 그룹의 일원으로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처리 문제를 의식한 듯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박 회장(지분율 31.1%)에 이어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금호고속의 2대 주주(21.0%)다. 지난해 9월 그룹 내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사장에 선임됐다. 박 사장은 취임 당시 “아시아나IDT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해 11월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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