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판매된 벨로스터 2만여대를 엔진의 조기 점화 문제에 따라 리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기 점화는 과도한 압력을 일으켜 엔진을 손상할 수 있으며 엔진 꺼짐이나 일부 상황에서는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이번 리콜은 2013년에 생산된 벨로스터 1.6 가솔린 엔진만 해당한다. 현대차는 5월 13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기아차에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벨로스터 엔진을 생산한 울산 공장의 엔진이 탑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쏘울과 투싼, 스포티지 등 3개 차종 50만여대를 추가 리콜했다.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화재와 엔진 결함으로 리콜한 차량은 약 240만대에 이른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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