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달성 등 4대 경영 목표 제시“무한한 책임감과 소명의식 느낀다”
이성근 신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1일 취임사를 통해 “엄중한 시기,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가 그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경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온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은 회사를 구하기 위해 DSME호 선장 역할을 다시 맡아 진두지휘해 온 정성립 사장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회사를 위해 애쓰신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DSME 자존심 회복’이란 숙제를 기필코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종사와 기업결합이라는 예상치 못한 큰 이슈에 휩싸이게 됐다”라며 “지난 4년 동안 구조조정의 아픔과 인재 이탈, 사기 저하 등 내부 역량이 위축된 상태에서 맞이한 상황이기에 사우들의 불안감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기업결합이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내재돼있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또 ‘초일류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꿔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기치를 내걸고 경영 정상화 달성, 기술 DSME 재건, 인재경영 실천, 관리와 생산성 혁신 등 4가지 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8일 이성근 부사장을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이성근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했다.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경영정상화 기간인 2015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소장으로서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등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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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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